상담을 고민하는 사람에게

  • 작성일2021.05.07
  • 수정일2021.05.07
  • 작성자 조*경
  • 조회수878
어떤 날은 세상이 눈 부시게 행복할 때가 있다.
내 삶에 주어진 모든 것에 감사하게 되고 꼭 일상에서 향기가 나는 것 같은 그런 날.

또 어떤 날은 모든 것이 다 기울어져 보이는 날이 있다.
뭘 해도 안 될 것 같고 뭘 해도 안 된 것 같고 이런 감정은 나만 느끼는 것 같은.

우리에겐 다양한 날들이 여러 모양으로 펼쳐진다.
그런 날을 가볍게 받아들이는 날도 있지만, 그런 날이 한 없이 무겁게 느껴질 때도 있다.

사람이 그렇다.
묵직하면 묵직한대로 아름답고 가벼우면 가벼운대로 아름답다.
그런데 정말 이상하게도 내 모습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기란 어렵다.

상담은 지나온 삶의 역사를, 지금 고민하는 것을
함께 보고 함께 느끼고 함께 이야기하며
그 시간을 거쳐온 사람의 더 아름다운 삶을 준비하는 것이다.

우리는 반드시 고통을 이야기 하지 않아도 된다.
우리는 반드시 눈물을 흘리지 않아도 된다.
우리는 그저 이야기하고 또 가끔은 엹은 미소를 지었다가 또 가끔은 씁쓸한 표정도 지을 수 있다.
그것이 삶이라면 삶을 이야기 할 뿐이다.

상담은 거창하지 않으므로, 상담의 자리로 모두를 초대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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